ALGORITHMIC CITY
강소도시아이디어 공모전 입상
1. 배경
시정부 및 도시 개발 정책은 주로 매슬로 욕구단계의 하위 두 단계만을 최소의 복지로 여기기 마련이지만, 살기좋고 행복한 도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든 다섯 단계의 욕구(needs)가 충족가능한 도시가 필요하다. 하지만, 금융가치 위주의 도시 개발은 매슬로의 욕구단계의 비균형적인 모습을 종종 초래하곤 한다. 이에 지속가능한 강소도시를 위해서는 매슬로 욕구단계의 모든 다섯 단계가 충족될 수 있는 새로운 도시의 규칙을 필요로 한다. 이에 블록체인, 머신러닝, 빅데이터, 공간데이터 등의 데이터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알고리즘 도시 정책과 도시 플랫폼을 제안한다.
2. 공공성과 자본시장의 양립: Algorithmic Zoning
MIT의 Kent Larson 교수가 제안하고 있는 Algorithmic Zoning이란 블록체인, 머신러닝, 공간데이터 등의 데이터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유동적 조닝 시스템을 의미한다. 지역별로 필요로 하는 기반 시설과 편의시설이 다를텐데, 여러 종류의 도시 데이터(이동시간, 경제데이터, 편의시설 수준, 건강 데이터 등)을 머신러닝모델에 입력하여 가장 그 지역에 적합한 필요를 찾고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을 이용한 인센티브 및 세금 혜택 등으로 지역에 필요로 한 시설을 확충한다는 전략이다. 자본 이익의 최적화가 아닌 사회문화적 이익을 위해 최적화된 유동적 조닝 시스템을 의미한다. Algorithmic Zoning의 개념을 적용하여 가장 성공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는 규모의 도시가 인구 3만명 내외의 강소도시이다.
3. 강소도시 Algorithmic Zoning과 도시 플랫폼
공공성이 자본시장과 양립하기 위하여 공적가치를 자산화할 필요가 있다. 본 제안은 Algorithmic Zoning의 개념을 바탕으로 도시의 공적 가치 자산화(데이터화)의 전략과 건축도시적 환경과의 물리적 관계성에 대한 방향으로 내용을 확장한다. 또한, 새로운 변화에 지속적으로 반응하며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도시로 유지될 수 있도록 도시계획은 하나의 유연한 플랫폼으로 계획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도시 플랫폼의 프로토타잎을 제안하고 그것이 어떻게 현 도시에 적용가능할지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