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훈, 강지원, 김민지, 김형석, 유혜림, 조아라, 홍수민
제 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유산 기반의 도시 재생 및 개발(Heritage-based Urban Regeneration and Development)은 도시유산을 출발점으로 장소의 공공성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한다. 이를 분해해서 들여다보면 근·현대 건축물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유산의 보전과 활용, 도시계획 그리고 도시재개발이 기본 골격을 이루고 있다. 국제화(Internationalization)와는 다른 세계화(Globalization)의 시대에 국가의 개념이 약해지고 인류 공동의 보편타당한 가치를 추구하는 가운데, 오늘날 도시장소와 장소의 진정성(authenticity)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글로벌시티 도쿄의 니혼바시(Nihonbashi)와 마루노우치(Marunouchi) 지구에서 진행되는 도시유산을 둘러싼 도심재개발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밀도 보너스, 도시장소의 효용성과 공공적 가치 구현의 작동 메커니즘 그리고 진정성을 풀어내 본다. 용적률 거래를 통한 역사와 문화의 새로운 유산 만들기, 대규모 개발을 통해 만들어내는 새로운 지상층의 공적 공간의 규모와 네트워크가 만들어낸 고밀도 도시의 빈 공간(VOID)의 형태는 유의미한 관찰점이라고 볼 수 있다. 두 지구의 역사적 변천 과정 그리고 지상의 3차원적 공간감을 보여주는 보이드스케이프(Voidscape) 드로잉을 통해 밀도라는 자본과 공적 가치의 공존 방법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photo:
(c)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Seoul Biennale of Architecture and Urbanism
(Photo) 최용준 Yongjoon Choi
(Photo) 염상훈 Sang Hoon Youm